오프라인 강의 연기
- 정지은
- 2020-03-02
2주간(3/9-3/20)진행하기로 했던 온라인 강의가
4주로(3/9-4/3) 연기되었음을 알려드립니다.
사랑하는 학생 여러분,
예년 같으면 수많은 학생들로 북적거릴 텐데 3월의 캠퍼스가 삭막하기까지 합니다.“봄은 왔지만 봄 같지가 않다 (春來不似春)”는 말이 이렇게 마음에 와닿는 것은 처음입니다.
지난 2월초에 알려드렸듯이 우리 대학은 개강을 3월 9일로 1주일 미루고 3월 9일(월)부터 3월 20일(금)까지 2주분 수업을 온라인강의로 진행하는 특단의 조치를 취하였습니다. 교수님들께서 적극 동참해주신 덕분에 1,2주차 온라인강의 업로드 비율이 상당 수준에 달하고 있습니다. 우리 대학의 이와 같은 선제적인 대응에 많은 대학들이 호응하여 같은 방식으로 수업을 진행하려고 노력하고 있는 점도 매우 고무적인 일입니다.
그러나 모두들 잘 알고 계시겠지만 우리나라 코로나19의 확산세가 심상치 않습니다. 아마도 상당기간 안 좋은 상황이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따라서 우리 대학도 추가적인 대책을 마련하지 않을 수 없게 되었습니다.
기존에 안내한 2주분 온라인강의에 더하여 3월 23일(월)부터 4월 3일(금)까지 2주분 수업을 추가로 온라인강의로 진행하려고 합니다. 총 4주분의 수업을 온라인강의로 진행하게 됨에 따라 강의실수업은 4월 6일(월)부터 시작됩니다.
1학기 종강은 6.19.(금)로 동일하게 유지하되, 실험․실습과 실기과목은 담당 교수님들께서 수강생들과 상의하여 강의실 수업을 희망할 경우 4월 6일(월)부터 2~4주차 수업을 강의실에서 진행하고 종강을 7월 10일(금)까지 3주 가량 연기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아울러 8월 졸업예정자들이 실험․실습과 실기과목 수강으로 인하여 졸업에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해당 학생들이 졸업을 위하여 들어야 하는 여름 계절수업의 일부 과목을 7월 13일(월)부터 7월 31일(금)까지 진행하도록 하겠습니다.
학생 여러분들께서는 아무쪼록 이 같은 조치가 대학의 사명인 수업을 진행해야 함과 동시에 감염증을 예방하여 학내구성원을 보호해야 하는 상황에서 우리 대학이 선택할 수 있는 유일한 해결책임을 널리 양해하여 주시고 적극 동참하여 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자세한 사항은 유관부서에서 추가적으로 안내하도록 하겠습니다.
아울러 확진자가 전국적으로 급증하거나 정부에서 대응단계를 높이거나 하여 코로나19 상황이 더 악화될 경우, 온라인강의로 진행하는 수업주차를 더 연장하는 결정도 할 수 있다는 것도 미리 알려드리니 이점 유념하여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아무쪼록 건강에 각별히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2020. 3. 2.(월)
성균관대학교 총장 신동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