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산동대학 문예미학연구센터 성균관대학교 동양철학과 BK21플러스사업단 공동주최 국제학술대회 우수논문상 수상
- 금종현
- 2019-10-30
2019년 “산동대학 문예미학연구센터 - 성균관대학교 동양철학과 BK21플러스사업단 공동주최 국제학술대회 우수논문상 수상”
지난 10월 19일~20일 중국 산동대학에서 산동대학 문예미학연구센터와 성균관대학교 동양철학과 BK21플러스사업단이 ““对话与理解:生态美学话语研究”国际研讨会 会议手册 ”란 주제로 총 7개국 49명의 학자가 참가하는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하였다. 학술대회에서는 성균관대학교 9인과 중국학자 33인 대만학자 4인, 미국학자, 오스트리아 학자 및 홍콩 학자가 각각 1인으로 모두 49인이 발표했다.
논문발표가 끝난 다음 학술회의 마지막 순서로서 학생 우수논문 선정 및 시상이 있었다. 성균관대학교 동양철학과 BK21PLUS 사업단 소속의 박사과정생인 김정희, 양희정, 강순남 학생이 각각 「Hundertwasser's artworks from the perspective of Zhuang-zi’s ecological aesthetics」과 「通过山水画看到‘臥遊’的自然观」, 「退溪活理的 美學 解釋」라는 논문으로 우수논문상의 영예를 안았다.
산동대학교 전 교장이면서 문예미학연구센터 원장을 역임했던 쩡판런(曾繁仁) 교수는 중국 발표자들은 전반적으로 논지 전개를 분명히 하는 반면에 한국 발표자들은 주제 선정에서 부터 매우 세밀하고 깊이 있게 접근한다는 점에서 배울 부분이 많다고 평가했다.
김정희 박사생의 발표에 대해서는 동양의 미학으로 서양의 예술을 고찰한 것이 매우 신선하고 인상적이라고 정리했는데, 중국에서는 아직 오스트리아 미학에 대해서 잘 알지도 못하고, 책도 나온 것이 없기 때문에 앞으로 그 쪽으로 연구의 관심을 확장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강순남 박사생의 퇴계 삶의 미학에 대해서는 '세밀한 접근'이란 말로 연구 가치가 있다고 평가했다. 그리고 양희정 박사생의 '와유'에 대해서는 주제 선정 그 자체부터 모종의 흡인력을 인정했다. 더불어 우리가 지금 '이' 공간에서 볼 수 있는 사진이나 서법(서예) 작품 또한 기본적으로 '와유'(즉, 풍경을 실내로 끌어들여 생활공간에서 그것을 즐기며 그 정서로써 공간을 직조하는 의미)에 뿌리박고 있다는 것을 강조했다. '와유'에는 기본적으로 생태적 의미가 함축된다는 것을 바로 알아챘다는 것과 그것의 성격을 어떤 식으로 해석하고 의미화(개념화)하느냐가 중요하다는 것 역시 강조하면서 수상의 배경을 설명하였다.
이번 국제학술대회는 성균관대학교 동양철학과 BK21플러스사업단과 산동대학 문예미학연구센터가 연례화해서 개최하는 학술대회였지만, 올해부터 전 세계의 학자가 참가하는 명실상부한 국제학술대회가 되었다. 우수논문 시상을 통해 고조된 학술대회의 열기를 내년에 성균관대학교에서 개최하는 학술대회로 계속해서 이어질 전망이다.
특히, 올해는 9년간의 학술대회 공동개최와 공동연구의 결과로 생태미학과 동양철학이라는 책이 한국과 중국에서 공동으로 출판되었고, 이번 학술대회 기간 동안 제2권의 출판에 대해서도 쌍방 합의하였다.
내년 성균관대학교에서 진행되는 학술대회는 특히 각국 박사과정생의 발표 인원을 늘려 신진연구자?ÁÚ의 활발한 국제교류와 공동연구를 도모할 예정이다.
2019년 10월 30일
성균관대학교 동양철학과 BK21PLUS 사업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