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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학동양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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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답) 질문 3가지
작성자 선병삼 등록일 2012-09-17 조회수 941
제목 없음

질문1의 답)

1.  주자가 40세에 중화신설을 깨친 후에 쓴 글들이 여러 편 있는데 그 중 [이발미발설]에 근거하여 설명 하겠음

2. 주자의 미발과 이발 규정에 대한 일반 해석은 미발 "思慮未萌, 事物未至" 이발 "思慮已萌, 事物已至"

3. 그러나 미발의 완전한 이해는 "思慮未萌, 事物未至, 心體流行" , 즉 사려작용은 없지만 심체는 여전히 활동하고 있다는 주자의 견해는 외물에 접해서 일어난 감정은 없다고 할지라도 의식이 끊어진 것은 아니라는 점을 밝히고 있다. 만약 의식이 끊어지면 불교의 坐禪入靜과 구별이 없어지기 때문에 유가식 공부론이 될 수 없다.

4. 결국 주자가 말하는 "미발존양" 공부는 "平日涵養本領工夫"로 요즘말로 하면 "묵상" 정도가 될 수 있다. 묵상이란 생각이 끊어진 것은 아니지만 외물과 접촉하여 발생한 사려 작용과는 일정한 차이가 있다.

참고논문: 1. 최진덕, [주자의 중화신설과 경의 공부론], 철학연구 51집, 2000년  2. 선병삼, [주자와 양명의 체용론 비교 연구], 동양철학 37집, 2012년

질문2의 답)

1. 이학에서 물은 외물(객관사물)과 사물(행위물)을 모두 포함한다. 맹자의 "만물개비어아"에서 물은 만사(행위물)로 보는 것이 일반적인 이해다.

2.  인간의 심과 성도 물에 포함 시킬 수 있다. 다만 격물공부에서 성을 탐구하고 심 자체를 대상으로 탐구하는 것은 아니다. 성을 탐구한다는 것은 마음의 심층을 탐구하는 것으로 갈 수 있는데 요즘 말로 하면 무의식을 탐구하는 것이 된다. 이학에서 무의식은 탐구 대상이 아니다. 무의식을 탐구하는 것이 불교의 좌선입정과 가깝고 유가는 불교의 좌선입정을 반대한다.

질문3의 답)

1. 송대에 상산학은 주자학과 쌍벽을 이루는 세력을 지녔지만 명대에 와서 양명이나 양명학에서 상산학을 새롭게 부각시켰다고 할 수 있다.

2. 양명은 상산이 내세운 심즉리를 높였지만 상산학이 거칠다(粗)고 평가한 대목이 있다.

3. 양명이 직접 구체적으로 상산학을 평가한 대목은 없지만 양명이 거칠다라고 한 이유 중 하나로 상산이 내세운 격물공부가 여전히 주자가 내세운 즉물궁리의 격물 공부에서 벗어나지 못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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