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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말

유학대학 홈페이지를 방문해주신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유학대학은 성균관대학교의 수석학부로서 유학을 중심으로 한 한국철학, 중국철학 및 문화 예술철학 교육의 본산이며, 고구려의 태학 이래 조선 성균관의 전통을 계승한 세계 최고(最古)의 역사를 가지고 있습니다.

유학대학은 학부, 일반대학원, 특수대학원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학부에는 유학동양학과, 일반대학원에는 유학과, 한국철학과, 동양철학과 3개 학과의 석, 박사 과정, 특수대학원에는 유교경전, 서예학 전공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사회교육과정으로서 유림지도자, 동양문화교육 과정을 설치하여 유학과 동양문화의 대중화에 노력하고 있습니다.

본 학부의 장학기관인 양현재(養賢齋)에서는 양현재생을 선발하여 장학금을 수여하는 한편 특별히 고전을 교육하고 있습니다. 이는 고려시대 성균관의 장학기관인 양현고(養賢庫)의 전통이 조선시대를 거쳐 지금까지 계승된 것입니다.

유학은 동아시아의 정치 이데올로기, 사회윤리, 가족의 가치를 규정하는 사상체계로서, 기축시대 이래 가장 영향력 있는 인류 정신문명 중의 하나였습니다. 그러나 근대 서구 계몽사상의 영향 하에 유학은 비판의 대상이 되었습니다. 현대문명은 물질문명이자 도구적 합리성, 실증주의, 과학주의에 속하기 때문에 현대화는 곧 도구적 합리화의 과정이라는 것이 20세기 중반까지도 진리로 믿어졌기 때문입니다.

유교문명에 대한 새로운 관심은 동아시아의 경제 부흥에서 비롯되었지만, 근본적으로는 서구 현대 문명의 인간중심적, 도구적 합리성의 한계에서 출발하였습니다. 인류사회의 평화 공존과 인간과 자연과의 화해라는 생태적 관점에서 볼 때 기축시대의 정신문화는 새로운 의미로 인류를 일깨우고 있고, 동아시아에서 유교문명의 부흥은 인간과 가족공동체의 가치에 기초한 생태주의 문명을 추동할 것으로 믿습니다.

유학대학은 21세기에 인류의 평화공존과 생태 회복에 유교의 대동(大同)사상과 도덕주의가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을 확신하며, 유학 사상에 기초한 전인교육과 문명연구에 매진하고 있습니다. 학부 과정에서는 사서와 삼경 등 유교의 경전을 강독하고, 한국철학과 중국철학의 역사와 의미를 반추하며 그 현대적 의미를 발굴하는데 기초가 되는 과목을 교육하고 있습니다. 대학원 과정에서는 유학과 한국철학, 중국철학 및 문화 예술 철학의 전문가를 양성하는 학습 연구 과정을 설치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유학대학과 대학원이 세계적인 교육의 본산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더욱 깊은 관심과 격려를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유학대학장 신정근